> 교육일반
세계시민의식 갖춘 진정한 글로벌 인재교육의 중심축 이동: 지식과 기술 교육에서 인성과 지혜 교육으로
전인교육  |  webmaster@ihumanco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1.24  06:17:29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세계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2012년 유엔사무총장 재선에 성공한 반기문 총장은 그해 9월, 67차 유엔총회에서 세계교육우선구상(GEFI: Global Education First Initiative)를 발표한다.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교육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반총장의 의지를 반영하는 GEFI는 교육 기회 확대(Put every child In school), 교육의 질 향상(Improve the quality of learning), 세계시민의식 함양(Foster global citizenship)이라는 세가지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그중 앞의 두 가지는 이미 유엔차원에서 이미 진행되어오던 것이지만 ‘세계시민의식함양’ 혹은 세계시민의식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은 GEFI 제안 이후 새로운 세계적 교육운동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UN과 UNESCO가 주축이 된 범세계적 교육운동의 역사는 오래됐다. 빈곤 국가의 문맹률 감소와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EFA (Education for All), 자원과 에너지, 인구문제 등 지구 환경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이 대표적인 것이다. 올해는 1990년 시작돼 2차에 걸쳐 진행된 EFA나, 2005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진행된 ESD가 마무리되는 해이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세계적 난제들은 쌓여있다.

우리 모두 아는 바와 같이 지난 20세기는 물질과 과학 만능의 시대였다.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가지고 왔다. 사람들은 물질적 풍요와 안락함을 누리게 됐지만, 다른 한편으로 환경파괴, 자원 고갈, 경쟁에 의한 빈곤과 불평등 강화, 물질주의에서 비롯된 수많은 범죄와 인간성 상실, 갈등과 분쟁 등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됐다. 이러한 문제들은 정치적 차원의 해법이나 경제적 지원, 혹은 기술 발전과 같은 지난 세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해결이 불가능함을 사람들은 알고 있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인간의 생각과 가치관, 태도와 행동양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GEFI의 세가지 우선과제중 하나인 세계시민의식함양이 세계적 교육운동으로 떠오르고있다.


세계시민교육(GCE:Global Citizenship Education)은 이러한 현실 인식의 바탕 위에서 제안됐다. 세계화시대, 국가와 종교, 문화의 경계를 넘어 평등과 정의, 관용, 상호 이해와 소통 등의 가치실현을 통한 평화와 공존의 세상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는 나 중심이 아닌 세상 중심의 큰 의식으로 헌신과 희생의 덕목을 갖추고 세상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진정한 글로벌 인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도 이제는 지식이나 재능보다 창의력과 소통의 능력, 존중과 배려의 인성을 갖춘 사람이다. 경쟁과 발전이 아닌 공존과 화합의 패러다임,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성공의 가치로 여기는 의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의해 교육의 중심은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다. 지식과 기술의 교육에서 인성과 지혜의 교육으로, 발전과 성장이 아닌 평화와 화합의 교육으로, 사람이 자원의 개념이 아닌, 사람이 목적이 되는 교육으로 교육의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정책적, 제도적으로 이루어지는 변화가 아니라 사람들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 아래로부터 이루어지고 있는 진정한 변화의 물결이다.

지난 22일 창원대학교에서 ‘글로벌인재-전인교육:인성이 미래다’ 주제로 열린 전인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는 그 변화의 현장을 잘 보여준다. 발표된 연구논문들과 학교 현장의 인성교육의 사례들은 변화된 교육의 생생한 기록들을 담고 있다.

찰스 다윈은 그의 역사적 저서인 <종의 기원>에서 ‘긴 생명의 역사에서 마지막에 살아남은 종은 강한 종도, 지능이 뛰어난 종도 아닌,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한 종’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금 세상은 물질의 시대에서 정신의 시대로, 경쟁의 시대에서 공존과 화합의 시대로 넘어가는 거대한 전환의 시점에 이르러 있다. 이러한 변화에 앞서 적응해 나가는 사람이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갈 참다운 글로벌 인재가 될 것이다. 

 

 

 

전인교육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충남 논산시 상월면 계룡산로 514번 길 9-21(진기원 빌딩 1층)  |  대표전화 : 041-736-1265  |  팩스: 041-736-1258 
등록번호 : 충남 아 00234  |  등록연월일 : 2014.7.1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경재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박희건
Copyright © 2019 전인교육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