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칼럼
2016년, 변화를 원한다면 자기돌아보기명상으로교육이란 변화에 관한 것, 명상은 진정한 변화를 위한 최고 교육방법이다
신나민(동국대 교육학과 교수)  |  webmaster@ihumanco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1.01  22:29:37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명상은 변화를 위한 최고의 교육방법이다. 2016년,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면 자기돌아보기 명상으로 시작해보자.


교육은 변화에 관한 것이다. 교육에 대해서는 저마다 가진 생각이나 관념이 다르겠지만 이 말에 딴지를 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교육을 하고 나서 학습자에게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교육이라는 활동의 의미와 목적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은 의도적이고 유목적적인 활동이 될 수밖에 없고 그 목적을 달성했는가를 평가하는 과정이 항상 따라붙게 마련이다. 문제는 무엇이 변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이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이다. 전자는 교육내용으로 후자는 교육방법으로 일컬어져 왔다.

흔히들 사람은 안 바뀐다고 한다. 실제로 사람을 바꾸기란 정말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교육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지난한 세월 동안 수많은 노력을 하여 왔다. 특히 최근에는 특정 교과에 대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사람의 인성을 변화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소위 인성교육론이 대두되고 있다. 인성교육이란 말이 사람의 본성을 통째로 변화시키겠다는 야심, 욕심, 혹은 바램으로 들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이 말은 인성교육이 가능한가, 혹은 그럴 방법이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다. 미국의 실증주의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윌리엄 제임스(1842-1910)는 <믿음에 대한 의지>라는 책에서 참과 거짓을 결정할 수 없는 명제는 그걸 믿음으로써 참이 된다고 한다. 일단 사람이 변할 수 있다고 믿어보자.

그러면 사람이 변한다고 할 때 사람의 무엇이 변한다는 것인가? 일찍이 어떤 교육학자는 교육은 ‘인간행동의 계획적인 변화’라고 정의했다지만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려면 우선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내 몸을 움직이는 것은 내 의지이고 이 의지는 우리 의식계에 속하는 마음의 문제라고 흔히 알고 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 마음이라는 것이 또 뇌(brain)라는 우리 몸의 작용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결국 변화가 일어나는 최종 지점은 우리의 뇌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학습을 하면 신경세포인 시냅스가 자라나기도 하고 가지치기를 하여 다른 시냅스와 연결된다. 이러한 세포들의 연결 구조의 변화가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표현되었을 때 우리는 학습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이 학습이 교육의 결과로 나타났을 때 우리는 그 교육의 목표가 달성되었다고 하거나 그 교육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자, 그러면 이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방법이다. 어떻게 하면 내가, 즉, 나의 신경세포가 변할 것인가? 특히나 변화의 내용이 단순히 지식 습득이 아니라 나 자신의 삶, 혹은 생활의 변화를 위한 것이라면 어떤 방법으로 가능할까?

변화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알기 위해서는 현 상태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현재의 문제점과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발전과 변화의 출발점이다. 나의 변화를 위해서는 현재의 내가 어떤 상태인지 잘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를 알아볼 것인가? 사람들은 자신을 알아보기 위해 주변 지인에게 묻거나, 멘토를 찾아 조언도 구하기도 한다. 심각하게는 신경정신과나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아간다. 하지만 자신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실제로 자신도 그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나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남에게 물어보기보다 스스로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 무엇은 바로 자기를 돌아보는 것이다. 자기를 돌아보는(self-reflection)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이다. 필자는 마음수련명상의 경험을 통해 나 자신의 삶이 크게 변화되는 경험을 했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새해에 진정한 변화를 시도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명상을 시작해보라고 전해주고 싶다. 명상은 진솔하게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자신에 대한 미스터리를 푸는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또한 같은 맥락에서 명상은 진정한 변화를 위한 최고의 교육방법이다.

 

 

 

신나민(동국대 교육학과 교수)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충남 논산시 계룡산로 526-2 (진기원 빌딩 1층)  |  대표전화 : 041-736-1265  |  팩스: 041-736-1258 
등록번호 : 충남 아 00234  |  등록연월일 : 2014.7.1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경재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박희건
Copyright © 2020 전인교육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