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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가 이세돌을 넘지 못하는 영역다가올 인공지능 시대 우리가 준비해야 것은 '마음'이다
목경수 (전인교육센터 교육이사)  |  webmaster@ihumanco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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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0  04: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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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9단을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넘지 못하는 영역은 바로 '마음'이다.


인공지능 로봇 알파고가 세계 최강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을 이긴 사건으로 세간이 떠들썩하다.

9일 서울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바로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로봇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이다.

바둑은 경우의 수가 무한대에 가까워 프로그램화된 컴퓨터가 따라잡기 힘든 마지막 인간의 영역으로 생각됐다. 많은 사람들이 이세돌 9단이 이길 것이라 예측했지만, 알파고는 그런 사람들의 생각을 비웃듯 세계 최강의 바둑 고수를 간단히 꺽어버렸다. 이미 지난 10월 유럽 챔피언 바둑기사 판우히 2단을 5대0으로 이긴 바 있다.

기억과 연산 등의 영역에서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선 지는 이미 오래됐다. 그러나 직관력과 추론의 능력은 기계가 넘볼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이라 생각됐는데, 이번 대결을 통해 그 영역마저 넘어선 것이다.

뇌과학이나 인공지능에 관한 정보나 기사를 찾아보면 그 영역의 기술 수준은 이미 일반인들이 상상 못할 만큼 발전해 있는 듯하다. 음성을 인식하고 지시대로 움직이는 것은 기본이고 생각만으로도 지시할 수 있는, 인간의 생각을 읽는 로봇도 이미 실험 단계에 와 있단다. SF영화에서만 보던 일이 이미 현실화돼 있는 것이다.

알파고 개발자는 이번 승리를 인류의 달 착륙 사건에 비유하며 흥분했다고 한다. 그럴만한 사건이라고 본다. 그만큼 인류사의 큰 전환점이라고 보며, 그런 전환을 목도하고 있는 현장에서 인간의 미래를 심각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인공지능의 발전을 기뻐해야 할 일일까? 아니면 로봇의 지능이 인간을 넘어선 것에 두려워해야 할 일일까?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은 분명 인간생활을 좀더 편안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의료계나 기타의 분야에서 인간의 많은 난제들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다.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는 10년 안에 본격적인 인공지능의 시대가 열릴 것이며 현재 일자리의 70%를 로봇이 대체할 것이라고 한다. 인간의 일자리가 그만큼 없어진다는 말이다.

인간의 능력보다 월등한 능력을 갖춘 로봇이 지금까지 인간이 해왔던 많은 일들을 해주게 될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서 과연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인공지능 로봇이 아무리 인간의 능력과 지능을 넘어선다고 해도 결국 인간의 통제를 받게 될 것이다. 알파고는 이세돌을 이겼지만 주체적인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 인간에게 통제되는 로봇일 뿐이다. 

로봇의 결정적인 한계는 인간과 같은 감정이 없다는 것이다. 로봇의 지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인간을 넘어설 수 없는 마지막 능력은 가치판단의 능력이다. 결국 그 무엇으로도 흉내낼 수 없고, 그 무엇도 넘어설 수 없는 인간으로서의 가장 존엄하고 소중한 영역은 바로 '마음'이다.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아야 할 필요성이 절실해진다.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마음을 넘어서 남을 배려하고 전체를 생각하는 인성교육이 더욱 중요시되는 시점이라고 하겠다. 지금도 정부 차원에서 인성교육을 추진하고 있지만 진정으로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교육계뿐만 아니라 각계에서 더욱 힘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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