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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운동 국제학술대회 파리서 개최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한국독립운동과 프랑스'주제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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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11  0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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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한국독립운동과 프랑스' 주제 국제학술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학술대회가 열리는 파리 디드로 대학)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과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파리디드로대학과 공동으로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4월 11일 프랑스 파리디드로대학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한국독립운동’을 주제로 프랑스 현지에서 열리는 최초의 국제학술심포지엄이다. ‘한국독립운동과 프랑스’라는 대주제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지향한 한국독립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아울러 독립운동을 도와준 프랑스의 고마움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루이 마랭 등 한국 독립운동에 뜻을 같이 하는 프랑스인들은 1921년 ‘한국친우회’를 결성하고 한국을 적극 후원했다. 그리고 1910년 한국이 일제의 침략으로 주권을 빼앗기고 독립운동을 전개할 때, 중국 상하이의 프랑스조계는 한국독립운동의 보금자리가 됐다. 민주공화제를 표방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탄생한 곳도 상하이 프랑스 조계였다.

특히, 이번 학술심포지엄 발표논문 가운데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장석흥 소장’의 ‘안중근과 빌렘’이라는 논문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안중근’과 프랑스인 가톨릭 신부 빌렘(Nicolas Joseph Marie Wilhelm)과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밝힌다. 장석흥 소장은 알사스 로렌 출신인 빌렘이 한국에 와서 안중근 집안과 인연을 맺었고, 안중근의 독립운동에는 빌렘 신부의 크게 영향을 받았고 하였다. 안중근과 빌렘 신부와는 민족의 양심과 종교의 양심에는 약간의 충돌이 있었지만, 인간의 자유와 평화를 지향하였다는 점에 일치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대한민국임시정부사의 대표적인 학자인 ‘단국대 한시준 교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와 프랑스’라는 논문에서 기존에 전혀 주목하지 않았던 임시정부와 프랑스와의 역사적 관계를 다룬다. 프랑스조계 당국은 임시정부 요인을 비롯한 한국 독립운동가들을 보호해주었으며, 프랑스 당국의 양해와 협조로 임시정부는 상하이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다는 것. 또 중경시기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주중 프랑스 대사관과 빈번하게 교류했으며, 정부 승인과 다름없는 우호적인 관계로 대해 주었다고 주장한다.

‘독립기념관 이명화 수석연구위원’은 ‘파리위원부의 독립운동과 역사적 의의’라는 논문에서, 임시정부 파리위원부의 외교활동에 주목한다. 파리위원부의 외교 독립운동은 정의·인도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양심에 호소했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호응 받게 됐고, 임시정부 수립 초기의 가장 획기적인 외교상 업적을 이루었다는 평가한다. 또한 파리위원부 홍보자료 발간·배포 등을 통한 선전활동은 일제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려 여론을 환기시키는 데에 크게 기여했으며, 프랑스인들로부터 지원과 동정을 얻는 데에 매우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구미지역 독립운동사를 전공하는 김도형 독립기념관 책임연구위원은 ‘한국독립운동을 도운 프랑스인’이라는 논문에서, 한국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한 프랑스인들에 대해 주목한다. 프랑스인들이 한국독립운동을 도운 역사·문화적 배경에는 ‘관용(tolérance)’이라는 전통이 있었다. 프랑스 문화의 ‘관용’이라는 전통에 따라 일제의 식민지가 되어 고통을 받는 한국과 한국민에 대해 동정과 지원을 베풀어 주었다고 주장한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에는 윤주경 독립기념관장,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 크리스틴 크레리시((Christine Clérici) 파리디드로대학 총장, 쟝 프랑수아 르가레(Jean-Francois LEGARET) 파리 제1구처장이 참석한다. 그리고 특별히, 파리위원부 김규식 위원장의 손녀 김수옥 여사, 파리위원부와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조소앙 선생의 외손 김상용 교수, 고려통신부를 설립하여 외교활동을 펼친 서영해 선생의 손녀 수지왕(Suzie Wong) 여사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특별히 초청되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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