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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빼기 명상은 행복교육의 대안입니다”명상으로 아이들의 행복한 세상 이뤄가는 심숙희 전문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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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9  17: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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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심숙희 전문 상담교사는 마음빼기명상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상담자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사진은 명상 수업을 하는 심숙희 교사와 단성중 학생들 모습.


“상담은 한 사람의 성장과 긍정적인 변화를 도와주는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상담은 그 아이가 살아갈 인생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일이지요. 무척 보람 있는 일이지만 쉽지 않습니다. 수 십 가지 상담이론이 있지만 어떤 경우 어떤 이론을 적용해야 할지 명확한 답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아무리 경험이 쌓여도 언제나 어려웠죠. 무엇보다 상담 공부를 하면서 배운 대로 공감과 경청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나의 틀로 나의 잣대로 학생들을 대하지 않기 위해 상담자는 끊임없는 자기 수양과 노력이 필요 하지요.”

전문상담교사로 교직생활을 시작한 심숙희 교사(경남 단성중)는 상담경력 10년의 베테랑 상담교사임에도 항상 상담이 어려웠다고 한다. 좋은 상담자가 되기 위해 인격적인 성장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찾고 노력했는데, 그 과정에서 마음빼기 명상을 만나게 됐다고. 그리고 명상을 통해서 진정한 상담자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한다.

“명상을 하면서 우선 나 자신의 모든 크고 작은 모든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치유되는 과정과 효과가 놀랄 만큼 과학적이고 탁월했어요. 잡념이 없어지고 마음이 평온해지니까 가족이나 직장에서 관계도 더 좋아지고, 건강도 좋아지고, 일의 효율도 높아졌어요. 내가 효과를 본 만큼 아이들에게 빨리 명상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명상의 효과를 스스로 체험한 후 바로 아이들에게 적용했다. 처음에는 명상전문강사를 학교로 초빙했으나 스스로 명상의 전 과정을 마치고 명상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후로는 스스로 아이들의 명상 지도를 한다.

“명상을 한 후론 그렇게 어려웠던, ‘순수하게 아이의 입장에서 공감과 경청 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가능해졌습니다. 그만큼 아이들과 친밀감이 높아졌죠. 게다가 명상방법을 적용하면서 상담 기간이 짧아진 반면 아이들의 변화의 효과는 정확하고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이전에는 상담을 하루 4,5건 하고나면 지칠 만큼 에너지가 고갈되곤 했는데, 요즘은 지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명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만 도와주면 그 다음부터는 스스로 하니까요.”

아이들이 변화되는 가장 큰 동력은 내적 동기와 자발적 의지인데, 명상은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심교사는 강조한다. 명상을 통한 자기성찰로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갖게 되고, 자발적인 변화의 의지를 갖게 될 때 아이들은 진심으로 변하게 된다. 또한 이런 의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빼기 명상을 해나갈 때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는 것.

자유학기제가 전국 중학교로 전면 실시된 첫해, 2016년에 처음 명상을 정규수업으로, 2학기 한 학기동안 운영했다. 그 결과는 놀라왔다. 미래, 진로에 대해 막막해하고 불안해 하던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고, 부모의 기대, 성적에 대한 압박으로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밝아지고 편안해졌다. 불필요한 불안, 걱정, 열등감으로부터 벗어나면서 집중력이 좋아지고 수업분위기도 개선됐다. 산만했던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고 다른 선생님들도 놀라워했다.

이런 결과를 그해 가을 전인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하게 됐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충남의 모 중학교 교장선생님은 40년 교직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이 실제로 이렇게 변화되는 건 처음 보았다며 감탄하셨다. 그 교장선생님은 이후 자신의 학교에도 명상수업을 도입해 2년째 운영하고 있다.

명상을 통한 아이들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그가 느끼는 아쉬운 점은 부모님들이 함께 변화되었으면 하는 점이다. 아이들의 일차적 교육자는 뭐니뭐니 해도 부모이기 때문이다. 현재 심교사는 전인교육학회의 학교 명상프로그램 개발팀에 연구원으로 함께 하며 학교 명상교육 보급에 힘쓰는 한편, 학부모 명상교육을 위한 강연 활동도 하고 있다.

명상으로 행복한 교사가 되었다는 그의 가장 큰 바람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다. 그리고 그것을 명상으로 이뤄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청소년기는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단계가 아닙니다. 아이들은 그 자체로 완전한 인격체예요. ‘이 다음에 커서’가 아니라 지금 행복해야 합니다. 지금 행복한 아이들이 어른이 돼서도 행복할 수 있고, 또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돕는 건 어른, 특히 부모와 교사의 가장 기본적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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