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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암환자 정신건강 지원, 정부·민간기관 협력 바람직지역암센터, 암환자와 가족 위한 힐링 명상 프로그램 전문기관 위탁 운영해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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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1  04: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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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생존자 정신건강 지원이 국민의료복지의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지역암센터가 재가암환자 및 가족, 암돌봄 의료인력을 위한 명상프로그램을 민간 명상전문교육기관에 위탁해 진행함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생존자의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정신건강 지원이 국민 의료복지 차원에서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2017년 12월 발표된 국립암센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 진단 받은 암환자의 생존율은 70%를 넘어서고 있다. 수적으로 16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 통계자료 2016). 이들을 돌보는 가족까지 고려하면 암으로 인해 고통 받는 국민의 숫자는 300만 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암생존자란 암 치료를 마치고 5년 이상 경과한 자를 지칭해 왔으나, 근래에는 암진단 시부터 이후 생존기간 전체와 주변 영향을 받는 가족과 지인까지 포함하는 정도로 정의가 확대되었다(National Coalition for Cancer Survivorship, NCCS).

암은 진단 순간부터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힘겨운 치료과정을 거치면서 신체적 고통에 더해 두려움, 불안, 우울, 원망, 외로움 등 복잡한 심리적 고통을 느끼게 된다. 치료를 마친 후에도 사회적 단절감과 재발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는 지속된다. 따라서 암생존자들의 안정적인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서는 후속 건강관리와 더불어 세심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는 2016년부터 암환자의 건강 지원뿐 아니라 사회심리적, 경제적 지원을 통합해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지역암센터를 통한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암생존자 정신건강 부분에서의 실질적인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를 위한 전문가가 부족하고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는 탓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몇몇 지역암센터에서는 환자와 가족, 그리고 암돌봄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명상프로그램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함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전남지역암센터(화순전남대병원)에서 암돌봄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마음빼기 명상프로그램을 실시한데 이어, 6월에는 전북지역암센터(전북대병원), 7월에는 충북지역암센터(충북대병원)에서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자기돌아보기-마음빼기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명상전문교육기관인 전인교육센터가 위탁받아, 지역사회 암생존자 정신건강 전문가와 명상전문가가 함께 진행했다.

암생존자의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를 주력해 온 중앙대 간호학과 윤미라 교수는 “정신건강 향상이 불면, 통증 등의 신체적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암생존율 까지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학문적으로 입증돼 있다. 암생존자가 당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 중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만성적 우울, 불안, 심리적 위축 등 정신건강 문제이지만, 아직 이에 대한 전문적 케어가 미흡하다. 병원이나 지역암센터에서 자체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울 경우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윤교수는 또 “암환자를 케어하는 간호사들 역시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상담능력 향상과 마인드 콘트롤 방법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며, “암환자뿐 아니라 암돌봄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적인 정신건강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또한 재가암환자의 통합적 지지를 위해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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