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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 인간은 어떻게 주도권을 쥘 것인가해나 프라이(Hannah Fry)저, 안녕 인간(원제, Hello World) 국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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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5  23: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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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대 수학과 교수 해나 프라이(Hannah Fry)는 그의 저서 '안녕 인간(원제 Hello World)'에서 다양한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이 이 사회를 어떻게 통제하는지와 인간으로서 살아남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사진, 해나 프라이)


런던대학교에서 도시 수학을 가르치는 해나 프라이(Hannah Fry)는 그의 저서 '안녕, 인간'(원제 Hello World, 김정아 역, 와이즈베리 출간)에서 다양한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이 사회를 어떻게 통제하는지와 인간으로서 살아남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오만하고 독재적인 알고리즘은 깨부수고, 기계를 객관적인 만능 해결사로 우러러보지 않는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기계의 오류와 결함은 물론, 인간의 결점과 약점까지 이해”해야 한다며, 우리가 알고리즘을 어떻게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와 어떤 관점에서 미래를 바라볼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접근해간다.

현대는 ‘인공지능 만능시대’이다. 사람은 굳이 생각하거나 판단하지 않

   
    해나 프라이 저, 김정아 역, '안녕,인간'  

아도 된다. 인공지능이 내가 좋아하는 상품이나 영상을 자동으로 권하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면 치료법까지 추천해준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현실화되는 것도 인공지능의 힘이다. 이렇게 보면 인공지능은 인류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만능 해결사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마냥 편리해 보이는 인공지능의 뒷면에 ‘알고리즘’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자유와 주체성을 위협하는 음울한 ‘디스토피아’의 세계가 함께 커져가고 있다고 경고한다. 

‘안녕, 인간’은 인공지능 전문가가 쓴 인공지능 비평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저자 해나 프라이는 수학자로서 우리가 알고리즘을 어떻게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 전문가적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이 사회를 어떻게 통제하고 어떤 미래를 만들지에 대해서 꼬집고 있다. 

저자는 지나치게 많은 것을 객관화하고 자동화하려는 인간의 욕망이 오히려 인공지능에 지배당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결국 ‘경제, 데이터, 의료, 예술 전반을 뒤흔드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어떻게 주도권을 쥘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공지능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인간의 주체성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자신의 판단보다 기계를 더 신뢰해야 할 때가 언제인지, 기계에 통제권을 맡겨버리고 싶은 유혹을 떨쳐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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