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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빼기 통한 학교부적응 학생의 태도와 행동변화 연구자아성찰 통해 학생 스스로 자기 문제를 파악하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 갖게 돼.
김무신(부산 신정고 교사)  |  webmaster@ihumanco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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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25  17: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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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빼기는 학교 부적응 학생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문제의 근본 원인을 깨달아 스스로 변화를 마음먹게 하고, 또 실제로 변화시킨다.


작년,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초·중·고등학생이 6만 8천여 명으로 학생 100명 중 1명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교생은 100명 중 2명 꼴로 학교를 떠났고, 절반 정도가 학교 부적응이 이유였다. 현재 학교에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학교 폭력, 왕따, 지나친 학업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많은 대안교육이 제시되거나 실시되고 있지만,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자퇴나 학업 포기자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정말 이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근원적인 해결책은 없을까? 이러한 의문을 가지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부적응의 원인을 찾아서 버리는 방법으로 마음수련 명상의 마음 빼기 방법을 실행해보았다.

연구대상은 2012학년도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2명, 여학생 2명, 2013학년도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4개 반 120여 명, 2학년 10명, 1학년 10명이다. 2012학년도 학생 4명에게 학생의 집 근처 소재 마음수련회에 등록하여 마음수련 빼기 방법을 2개월에서 4개월 정도 실행하게 하고 면담, 소감, 설문의 형태로 학생의 마음과 행동의 변화를 관찰했다. 2013학년도 학생은 주로 영어 수업 도입 5분간 마음 빼기, 창의적 체험 활동 동아리반 학생과 학습부진아반 학생들의 마음 빼기 수행 후의 변화를 관찰해 학 생의 마음, 태도, 행동 변화를 알아보았다. 대표적 사례 학생의 사전 조사와 빼기의 과정, 그리고 사후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울증이 심한 3학년 K◯◯학생
감정 기복이 심해 원만한 교우관계나 사제 관계가 어려울 때가 많았다. 이미 정신과 치료와 여러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었으나 큰 효과가 없었다.

2012년 4월 초부터 9월 말까지 방학 두달 제외하고 약 4개월 마음수련 빼기 1과정, 2과정 프로그램 교육을 받았다. 객관적 입장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기억과 마음을 상기하여 빼는 방법을 실행했다. 어릴 때 불우했던 가정환경, 부모님의 이혼, 마음속에 찍힌 사진을 집중적으로 떠올려 반복적으로 버렸다.

그 결과 표정이 점점 밝아지고 친구들과 교우관계가 원만해졌으며 학교 적응도 잘해서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했다. 이런 긍정적 변화에 대해 K학생의 부모님은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2. 도벽이 있는 3학년 Y○○학생
학교와 집에서 여러 차례 금품을 훔쳤다. 훔치는 현장에서 발각되어 학교에서 교내봉사 일주일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항상 눈빛이 불안하고 거짓말을 잘하는 습관이 있다.

2012년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 동안 방과 후에 매일 학생의 집 근처 마음수련회 도움 선생님으로부터 매일 1시간씩 빼기 지도를 받았다. 특히 도벽과 관련된 사건, 기억, 사진을 집중적으로 찾아서 빼는 과정을 반복했다. 수시로 자신이 발견한 마음에 대해 여러 차례 도움 선생님과 상담을 했다.

3개월간의 수련이후 학교와 집에서 물건을 훔치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고, 눈빛도 안정을 찾아갔다. 수능 이후 A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도벽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보고는 전달된 바 없었고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대학생활을 잘하고 있다.


3. 정서 행동 검사 결과 자살 위험군에 속한 3학년 K△△학생
정서 행동 검사 1차, 2차에 걸쳐 모두 자살 위험군에 속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학생의 어머니는 임신할 당시 남편과의 불화로 불안, 우울, 자살에 대한 마음이 많았다고 했다. 학생은 어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외할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불안하고 외롭고 우울했다고 한다.

2012년 6월부터 7월 말까지 약 두달간 마음빼기를 실행했다. 스스로 발견한 내면의 모습을 빼기 도움 선생님과 상담하고 빼기한 후의 소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교에서도 지속적으로 상담을 통해서 빼기를 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졌다.

이후 표정이 점점 밝아지고 자살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다고 했다. ‘세상은 그대로 있는데 내가 잘못 집어먹은 마음의 사진 때문에 자살을 생각한 자신이 어리석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립대학교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잘 생활하고 있다.


결론 및 제언
마음수련의 마음 빼기 방법은 학생 부적응의 문제를 약물이나 상담, 각종 유사활동을 통해서 단순히 일시적으로 완화시키거나 가라앉히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게 하여 인식과 마음을 변화시키고 이러한 마음의 변화가 종국적으로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매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명상방법이다.

무엇보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부적응 문제의 근본 원인을 깨달아서 스스로 변화를 마음먹게 하고, 또 그 결과를 낼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다른 어떤 정신과 치료나 상담 치료방법과 다른 놀라운 점이다.

마음 빼기 방법은 2~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학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임을 연구 결과 확인할 수 있었다. 학교 부적응 학생의 마음과 태도, 행동의 궁극적 변화는 학생 자신이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버리는 ‘마음 빼기’가 근본 해결책이라고 본다.

 

 

 

전인교육 vol 5 (2014)
전인교육학회
humancomple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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