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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기'를 통한 이타심과 긍정성의 교육평화와 공존 위한 교육은 더하기가 아닌 빼기로 이루어져야
이종범(전인교육학회 회장)  |  webmaster@ihumanco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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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30  12: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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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위한 새 시대의 교육은 욕망을 가중시키는 더하기가 아닌 빼기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진은 지난 5월 '마음수련과 행복, 평화, 공존'의 주제로 미국 UCL에서 개최된 제2차 전인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특히 직장인의 삶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긍정적이기 보다 부정적인 마음으로 점철되어 있다. 예를 들면, 나는 틀에 박힌 생활을 하고 있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없고, 일할 때 보람을 느끼지도 못하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데 그런 상태는 회사를 벗어나 집에 와도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삶 전체가 꽉 막히고 답답하다는 느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심리 상태가 극단적인 경우는 신경과민,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에 시달리기도 하고 자살에 이르는 사람도 있다.

보통, 사람들이 원하는 이상적 삶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직업에 열정을 쏟으며, 몸-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일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아니고, 보람과 흥미를 가지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사는 것일 터이다. 그런데 이것은 말 그대로 마음의 문제이라 마음먹기 나름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긍정적으로 사느냐, 부정적으로 사느냐 하는 것은 외부 조건이나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의 문제라는 것이다.

마음의 긍정성과 부정성은 개인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긍정성은 감사와 행복을 불러오고 부정성은 심하면 자살에 이를 정도로 마음의 고통을 가져온다. 긍정성은 자유로운 마음의 에너지로 결국 주변까지 변화시킬 것이며 부정성은 그 마음으로 계속 자신을 억압해 고통을 가중시킬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부정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살 수 있을까? 그 해답은 사람의 마음에서 긍정성과 부정성이 어디서 비롯되고 어떻게 형성되는지 앎으로써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각자가 자신의 마음에서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지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부정적인 마음은 자기중심적인 이기적 마음에서 비롯되며, 긍정적인 마음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심에서 비롯된다. 사람이 자기중심적인 마음으로 산다면 자기의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은 모두 걸림이 되고 시비와 분별의 대상이 되어, 남 탓을 하며 지치고 힘든 사람으로 살 것이고, 자기를 벗어나 이타적인 큰 마음으로 산다면 모든 것을 수용하여 긍정적이고, 보람이 있고, 헌신적이며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타적이며 큰 마음을 가진 사람은 쉽게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으며 언제나 밝고 희망적이다. 주변도 밝게 만들뿐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도 더 큰 성취를 이루어가기 마련이다.

이렇게 크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자 한다면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자기중심적으로 구축해 놓은 자기 마음세계를 다 빼기해야만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으로 만들어 놓은 자기의 마음세계 속에 살고 있는데, 그 속에서는 자신의 틀과 기준, 편견과 고정관념, 이해타산에 갇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빼기’ 방법을 통해 그 마음세계를 다 버리면 무한대 우주인 본성을 회복하여 가장 크고 넓은 본래의 마음을 갖게 되어 저절로 남을 위하고 세상을 위한 삶을 살게 된다. 또 세상의 이치를 알아 지혜와 순리로 살아가게 된다. 이러한 삶이야말로 사람이 이루어야 할 가장 고귀한 가치를 실현하는 길이 될 것이다.

전인교육은 이기적인 인간마음을 빼기하여 본성인 우주마음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본성의 회복은 우리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부정적인 상황을 바꾸어서 긍정적인 상황으로 만들어 줄뿐만 아니라,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답답한 현실로부터 벗어나 참된 마음의 행복과 평화를 얻고 누릴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극단적 개인주의와 경쟁을 통한 물질적 성장에 치중해 오면서 누적된 문제들이 한꺼번에 수면 위로 표출된 듯 혼란 속에 흔들리고 있는 오늘날, 교육의 방향을 바르게 정립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국가적, 세계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혼돈의 시대를 극복하고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이 반드시 필요하다. 새로운 교육은 욕망을 가중시키는 더하기 방식이 아닌 비움과 버림을 통해 더 큰 의식으로 세상을 품을 수 있는 빼기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빼기를 통한 전인교육은 학교교육에서는 물론 기업교육에서도 그리고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하여야 할 과제이며 그것은 한국이라는 상황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고 세상교육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humancomple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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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범 님은 서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정경대학 학장, 한국행정학회 회장, 대통령자문21세기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이자 (사)전인교육학회 회장으로 창의력과 이타심을 갖춘 세계시민으로서의 인재 육성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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