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칼럼
실증과학을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의식의 대전환이 있어야 한다.
이상율  |  webmaster@ihumanco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0.15  21:52:0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질병의 극복을 위해서도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들여다 보아야한다.


과학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불과 10~20년 전만 하더라도 꿈같은 일들을 마치 오래 전부터 누려왔던 것처럼 살아가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첨단 과학의 시대에도 오랜 기간 인류의 삶을 위협해 왔던 난치성 질환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채 우리 주위에 남아 있다. 특히 암, 자가 면역질환, 난치성 바이러스성 질환 등은 21세기 인류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대 명제이다. 또한 시공간이 좁아진 만큼 새로운 전염성 신종 질병이 인류에게 큰 위협으로 도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동안 인류는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 엄청난 노력이 경주해 왔으며 그 결과 초기 환자들의 치료에는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으나, 아직도 병이 많이 진행된 중증 환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치료 방법들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몇몇 선진국에서는 현대의학의 고정된 관념에서 탈피한 대안 치료법이 제시되면서 이 분야를 연구하는 생명과학자들과 의료종사자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질적으로 미국의 유명 병원들은 대체의학과를 신설하여 암을 비롯한 난치성질환자들에게 현대의학치료와 병행하여 침, 한약,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대안치료의 큰 방향은 두 종류다. 한 가지는 친 자연적인 물질 치료이고, 다른 한 가지는 환자의 마음을 다스리도록 함으로써 몸의 면역력과 치유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돌이켜 보면 수술과 약물 치료를 주안으로 하는 서양의 근대 의학이 질병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사람들의 관념으로 자리 잡은 지는 인류역사상 반세기도 채 지나지 않는다. 그 이전의 수천 년 동안 전 세계에서 이루어져왔던 많은 전통 치료법들이 과학적으로 검증이 안 되었다는 이유로 외면당하거나 무시되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일어나고 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이루어져 왔던 친자연적이며, 인간을 소우주로 생각하여 치료했던 선조들의 고귀한 방법들을 인정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으며, 오히려 전통 치료법이 근대 의학의 한계점을 보완해주면서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형편이다.

산업화 시대 이후 과학 기술은 최첨단에 이르렀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이 인간의 존엄과 환경에 미치는 해악, 그리고 인간다운 삶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이미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있다. 이것은 더 이상 과학의 힘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이제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서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물질주의적 사고와 실증과학을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

사실 의학계에서 이러한 변화는 이미 일어나고 있다. 동서양에서 대체 의학으로 명상이 화두 가 되고 있으며, 각종 정신수련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몸이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회복하여 병을 극복하려는 뚜렷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자연은 스스로 자정능력이 있어 항상 완전함의 상태를 유지한다. 대자연은 완벽한 조화 속에서 순리로 움직이며 스스로 살아있는 거대한 생명의 존재이다. 대자연은 세상만물의 근본이며 또한 사람의 근본이기에 사람의 몸은 본래부터 자연의 위대한 치유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 치유력이 힘을 발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생각과 신념, 고정관념만을 믿고 그 속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사람이 자신의 생각과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 본성인 자연의 마음을 회복하게 된다면 자연의 위대한 치유력을 회복하고 대자연과 같이 완전한 존재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자기로부터 벗어나 대자연의 마음인 본성을 회복한 사람은 의식이 몸에 매여 있지 않기 때문에 설령 병이 찾아와도 순리로 받아들이기에 불안이나 두려움이 없어 쉽고 편안하게 병을 극복하게 된다. 편안하고 긍정적인 마음이 치료 효과를 몇 배로 높아지게 함은 물론이다. 필자는 10여 년간 마음수련을 하면서 나의 생각과 관념으로 형성된 마음 세계를 벗어나 본성회복을 이룰 수 있었고, 그 후, 엄청난 의식 전환뿐 아니라 호전된 건강에 지금도 가끔씩 놀라곤 한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환자들의 사례를 접하면서 이와 같은 경우를 수없이 많이 보아왔다.

질병의 극복을 위해서도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들여다 보아야한다. 진정으로 건강한 삶,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는 사회도, 의사도, 환자도 의식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
* 이상율님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이학박사, 종양면역학),  미국 The mount Sinai Hospital, The
Rockefeller University,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에서 연구원으로,  Ludwig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 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부산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 생화학교실 종양면역학 교수이며 의학과 학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상율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충남 논산시 계룡산로 526-2 (진기원 빌딩 1층)  |  대표전화 : 041-736-1265  |  팩스: 041-736-1258 
등록번호 : 충남 아 00234  |  등록연월일 : 2014.7.1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경재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박희건
Copyright © 2020 전인교육신문. All rights reserved.